[경남/함양] 오곡밥 하나로 유명해진 늘봄가든

오곡밥은 맛있는 집

지난 주말 제61회 천령문화제가 열리고 있던 경남 함양에 들렀다가 축제 관람 후 근처 식당을 찾아보다 후기가 꽤 괜찮았던 식당을 발견하고 한번 가 보았습니다. 조, 수수 등이 들어간 오곡밥과 돼지고기 수육 등 여러 가지 밑반찬들을 소개해 드리고 개인적 관점에서 본 아쉬웠던 점을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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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및 주차

함양군청 소재지 내 함양 문화예술회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에서 차량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식당 입구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평일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다소 힘들어요. 따로 관리하시는 분도 없고요. 

주차장

 

2. 영업시간 및 메뉴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며 주말에만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영업시간은 밤 9시 까지지만 음식 주문은 7시 30분에 마감입니다.

메뉴

메뉴판은 따로 없으며 아래 사진과 같이 벽에 붙어있는 메뉴 벽보가 전부입니다. 대다수 손님들은 오곡정식을 주문하시기에 따로 필요하지는 않겠습니다만.

3인분 이상 주문하실 경우 오곡정식 보통을 주문할 수 있고 2인분은 오곡정식(특)만 주문할 수 있어요. 오곡정식(특) 오곡정식(보통)에서 홍어와 소불고기가 추가되고 나머지는 같습니다.

그 외 한방수육, 소불고기, 홍어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그렇네요.

메뉴벽보

출입구와 실내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말에는 상당히 손님이 많고 우리는 이 날 웨이팅 40분 했습니다. 전화예약 이런건 안되고 직접 가서 연락처 남기고 근처에서 대기해야합니다. 연락처 남기고 바로옆에 '최치원 역사공원'이 있어서 구경하고 있으니 연락이 왔어요.

출입구

실내 전경

실내 별도 룸

한쪽 벽면에는 여러 연예인들의 싸인이 붙어있는데요, 식당 옆에 상림공원과 함양근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각종 행사와 공연을 많이 하기에 연예인들이 여기 식당에 와서 식사를 많이들 하시나 봅니다.

자리는 좌식도 있고 테이블식도 있어요

벽에는 붙어있는 연예인 싸인(태진아, 카라, 소녀시대 등)

 

3. 오곡정식(특)

오곡정식 특 3인분입니다. 각종 나물 기본 반찬과 조기 1마리 돼지고기 수육, 홍어, 소불고기, 더덕구이, 사진에는 없는 된장찌개 그리고 오곡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오곡정식(특) 3인분 돼지고기랑 홍어 좀 먹은후 찍은사진

오곡밥인데 맛있어요. 조밥, 수수밥, 쌀밥, 잡곡밥 요렇네요. 잡곡밥에는 검은쌀과 함께 대추도 들어가 있어요. 요건 기본으로 나오는 밥이고 부족하면 공깃밥으로 리필해 줍니다.

오곡밥

한방수육과 홍어, 조기입니다. 수육은 삼겹과 뒷다리가 섞여 있는듯 했고 잡내 잘 잡은 일반적인 돼지고기 수육이었어요. 홍어는 아주 많이 삭히지는 않은 초보자 분들도 어느 정도 드실 수 있는 정도로 홍어 마니아 분들은 조금 약하다 하실 수 있겠습니다. 조기는 비늘만 치고 꼬리와 지느러미는 손질 안된 채 구워져 나옵니다. 뭐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한방수육과 조기

소불고기인데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으나 다른 후기에서처럼 질기거나 그러지도 않았네요.

소불고기(원산지 : 미국 또는 호주산 소고기)

홍어+수육

김치를 묵은지를 내어 줬더라면 홍어삼합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네요.

2프로 부족한 홍어삼합 쌈

 

4. 총평

함양이라는 지역은 이번에 처음 가 보았는데 마땅히 먹을만한 식당이 없었고 검색을 통해 찾아간 식당이었는데요, 우선 식당 위생상태가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다른 후기들에도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에이 설마 요즘 시대에 그럴 리가 있겠나 하며 갔었는데 앞접시 하며 거의 대부분의 식기에 이물질이 붙어있어서 휴지에 물 묻혀서 싹 다 닦고 사용했네요. 이 부분은 개선이 절실해 보입니다.

음식 퀄리티만 본다면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무난한 수준으로 다시 함양에 갈 일 있으면 기꺼이 갈 의사는 있으나 지저분한 그릇 생각하면 재방문은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이상 내 돈 주고 사 먹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