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처 초등학생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국립대구과학관'
장마가 끝나고 무더워지는 여름철,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닭다리나 뜯고 소파에 뻗어 누워 밀린 넷플릭스나 감상하는 여유로운 주말이 최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허나 집에서 포켓몬 카드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 아들을 보면 애비로써 죄책감과 미안함에 어디론가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즈음 덥지 않고 학습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그리고 주말 잠들기 전 오늘 하루 아빠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구나 하며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만한 장소로 '국립대구과학관'을 추천드립니다.
1. 국립대구과학관 위치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약 40분, 상인네거리에서 약 20분, 칠곡3지구에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2. 관람료 및 주차료
관람료는 아래와 같으며 우리는 상설전시관 + 탄소2050제로시티 패키지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과 4D영상관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이렇게 끊고 입장했습니다.
(탄소2050제로시티는 2022.6.21~8.28까지 특별전시중이며, 천체투영관과 4D영상관은 내부 리노베이션 관계로 각각 11.15일 10월 9일까지 잠정 운영중단)
주차료는 아래와 같이 일반차량(승용차, SUV 등 25인승 미만) 2,000원 요금을 내야 하며 경차는 1,000원이 되겠습니다.
3. 매표소 티켓팅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매표소가 보입니다. 전시관을 관람하시겠다 하시면 돈주고 표를 끊으면 되고 아니다 굳이 전시회 안봐도 되고 야외 어울림 놀이터나 자연놀이터에서 애들 뛰어놀게 하겠다 하시면 발권 안하시고 고데로 직진해서 후문으로 나가 노시면 됩니다. 참 그리고 꿈나무과학관이라고 새로 생겼던데 이날은 가지 않았네요.
4. 1층 전시장 관람
먼저 기획전시중인 2050 탄소제로시티로 들어갑니다. 요새 유럽 폭염과 아시아쪽 폭우 등 기후변화 이슈가 많은데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왜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전자 티브이랑 휴대폰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한때 나의 청춘과 함께했었던 휴대폰들을 보니 엄청 반가웠네요.
5. 2층 전시실
2층은 두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관은 자연과 발견, 2관은 과학기술과 산업 이렇네요.
6. 부대시설
1층 입구에서 좌측으로 쭉 걸어 들어가면 매점이 있고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건물 밖 야외 놀이터쪽에는 CU편의점이 있어서 컵라면이나 이런 것들을 사드실수 있어요.
7. 총 평
유치원생~초등학생 고학년까지 합리적인 관람료에 다양한 과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대구 근처 또는 대구 사시는 분이라면 아이랑 한 번쯤은 꼭 가 볼 만한 국립대구과학관 강력히 추천합니다.
(원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무조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하는데 대구과학관은 무려 '국립' 입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 간 것은 아니지만 갈 때마다 즉, 아이가 성장해 감에 따라 전시물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깊어지고 보는 눈이 새로워질 것이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뿌듯해하며 무더운 여름 유익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
'잘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아이들의 직업체험장 '키자니아' 후기 (0) | 2022.08.30 |
---|---|
[부산/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산책 코스 (0) | 2022.08.29 |
[경북/울진] 땅속의 금강산 성류굴 탐방기 (1) | 2022.08.19 |
[경북/울진] 여기서키즈풀빌라 이용후기 (0) | 2022.08.10 |
[대구/달성군 가창] 힐링파크포니목장 승마체험 (0) | 2022.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