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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기/맛집

[경북/영덕 강구] 생선구이 맛있는 생성구이집

by 물흐르는듯이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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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만큼 담백하게 생선구이 잘하는 영덕 '생선구이집'

영덕 여행중 회 말고 다른 바닷가 음식 찾다가 발견한 생선구이집. 네 맞아요 상호가 그냥 생선구이집 입니다.
회를 팔았으면 그냥 '횟집', 고기를 팔았으면 그냥 '고기구이집' 이 되는겁니다. 이름한번 솔직해서 좋은 생선구이집 리뷰 시작합니다.


1. 위치 및 주차

영덕 해파랑공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해파랑공원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식당 앞 도로 건너에서 찍은 사진

2. 음식메뉴

메뉴는 단 한가지 생선구이정식뿐입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메뉴로 복잡한 것보다 이런 식당처럼 한우물만 파는 곳이 더 맛있었던 경우가 많았네요.
구이용 생선으로  이날은 고등어, 갈치, 열기, 가자미 이렇게 4가지 종류였습니다.
투데이라고 적혀있는데 매일 생선 종류가 바뀌는 것 같지는 않고 계절 혹은 시장 상황에 따라 어종이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 벽에 걸린 메뉴판 사진
메뉴 선택 고민 불필요.
테이블위에 차려진 음식 사진
메인 매뉴인 생선과 함께 여러가지 밑반찬 도착

테이블에는 횟집 비닐이 깔려 있어서 깔끔했고, 각 테이블 마다 락앤락 통 안에 김이 한 뭉치씩 들어있어서 계속 꺼내먹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김 두장씩 먹는 사람은 순삭이지말입니다.

고등어, 갈치, 가자미, 열기

나머지 생선들은 평소 자주 먹기도 하고 익숙하지만 열기라는 녀석은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생김새는 조기랑 비슷하게 생겼고, 그 맛 또한 조기랑 큰 차이 없습니다. 
생선들은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런 상태였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와 그 안에 들어있는 김 사진
김통 안에 김 다내꺼

김, 젓갈, 흰밥 조합은 다들 아시는 그런 맛입니다. 맛있지요 뭐.

버너위에 올려놓은 김치찌게 냄비 사진
찌게가 끓어오르기를 기다립니다.

같이 나온 김치찌개에도 가스 올리고 기다려봅니다.
기다렸다기보다는 생선을 신나게 먹고 약간 느끼할 즈음 때마침 펄펄 끓어오른 김치찌개를 한 숟갈 떠먹고,
매콤 새콤 달달 한 맛 후 다시 또 생선의 고소함이 입속으로 들어오고,
쉴 틈 없이 맛있었네요.

샌선 뼈를 발라 젓가락으로 들고있는 사진
통통한 갈치살
열기라는 생선의 살을 젓가락으로 들고있는 사진
이것이 열기
김에 밥과 생선살 매운고추를 싸서 들고있는 사진
김 2장에 흰밥에 고기한점, 청량고추 빠지면 섭섭하지요.
김에 흰밥과 오징어젓갈을 싸서 들고있는 사진
한국인이라면 다 아시는 그 조합
반찬들을 용기에 담아 놓은 모습과 추가반찬은 셀프라고 표시된 판이 붙여져 있는 사진
역시 간장에만 찍어먹어도 밥두그릇 뚝딱한다는 '곱창김' 이었습니다.
멸치 고추 어묵 등 여러가지 반찬들의 사잔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3. 주변 볼거리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식당 길 건너에는 해파랑 공원이 있습니다. 영덕대게축제 같은 행사를 위해 조성되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넓은데 비해 딱히 볼거리는 별로 없었네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은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다만 광활한 잔디밭과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속은 좀 뻥 뚫리기는 했습니다.

해파랑 알파벤 이니셜 모양 조형물과 잔디블럭이 깔려 있는 사진
밥 다 먹고 건너편 해파랑공원을 좀 걸어봤습니다.
잔디사이로 폭 2m정도의 길이 나있고 길 위에 그늘막처럼 생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사진
무슨 조형물도 보이고요
잔디밭 가운데 놀이터가 있는 사진
슈퍼윙스 친구들도 보이네요. 물로 더워서 이용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방파제 뒤로 데크가와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데크위에 목재 썬베드가 있는 사진
손까락 귀신이 같이 찍혔네요

3. 총평

'생선구이집'이라는 식당 이름만큼이나 그 맛 또한 담백했습니다.
소금간만 되어있는 생선 본연의 맛과, 짭짤한 젓갈, 고소한 바다 맛 김,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거기다 따뜻한 흰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끼 든든하게 먹고 갈 수 있었습니다.
영덕 근처 여행 중이시라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내돈주고 사먹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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