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 먹기/맛집

[부산/송도] 송도해수욕장 근처 '사천해물탕'

by 물흐르는듯이 2022. 8.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주 부산여행 중 송도해수욕장 근처 맛집으로 소문난 '사천해물탕'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부산하면 역시 '범죄와의 전쟁'이 떠오르고 그다음으로 싱싱한 해산물 이죠. 각종 해산물 한가득 담은 해물탕으로
TV에도 출연했던 맛집이라 하는데 자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1. 위치 및 주차

송도해수욕장 근처 롯데리아 부산 송도점 맞은편 건물 6층에 있습니다.
건물 안에 주차타워가 있어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밥 다 먹고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오면 무료)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9시까지입니다.

글로발스타 건물 6층, MBC 투데이 부산 출연

 

 

2. 식당 분위기

입구에 딱 들어서면 넓은 홀과 함께 오른쪽에 어린이 놀이방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만 대충 훑어봐도 꾀 오래전부터 있었던 식당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낡고 후지고 그렇진 않습니다.
건물의 6층을 통으로 쓰고 있어서 화장실도 남녀 구분해서 잘 갖추어져 있고,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흡연실도 있었네요.
특별히 주의하실 점주말 또는 휴일에는 어린아이(연령 언급은 없음) 3명 이상 동행하는 손님은 입장 불가라고 입구에 써붙여 놓았으니 어린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방문 전 체크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놀이방
한쪽 벽만 찍었는데 엄청 넓어요
대충 좀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분위기
해물탕 생산 공장
공식 해설 : 해물탕엔 우동사리, 해물찜엔 감자사리

3. 메뉴 주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가격은 해물탕 2인 기준 3.5만 원이었는데(7월 가격) 인상이 되었네요.
특히 아귀찜의 경우는 기름값마냥 일단위로 가격이 바뀌는지 종이를 많이 덧빵 해 놓았습니다.

월급 빼고 다오른 현장
기본반찬, 다른 후기들을 보니 그때그때 반찬 종류가 바뀌는 듯
직접 담은 김치로 적당히 익어 맛있었음(라면사리와 찰떡 궁합)

우리는 해물탕 2인, 해물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해물탕 국물과 흰쌀밥과의 조합이 궁급해 공깃밥도 1그릇 추가)

모든 테이블에서 이 조합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었습니다. (해물탕+볶음밥)
해물탕(2인용) 3.8만원

꽃게, 새우, 키조개, 가리비, 주꾸미 전복, 문어(온마리는 아님), 곤, 오징어, 이름 모를 조개 등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얼핏보기에 해물에 살얼음이 붙어있는것 같았는데 냉동을 쓰는건지(?)

채소류는 콩나물, 미나리, 파, 고추 등
문어랑 전복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에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먹어야 합니다.

다 끓었으니 먹여야죠

볶음밥 2인분

보통 해물탕집 볶음밥 하면 우리가 먹은 탕의 국물을 조금 떠가던지 해서 볶아주는데 여긴 따로 볶어나오네요. 해물 맛은 나는데 뭐가 들어가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라면사리로 마무리

해물을 다 건져먹고 아까 벽 현수막에 보았는 공식(해물탕엔 우동사리)데로 우동사리를 주문했지만
이날 마침 우동사리가 다 떨어져서 대신 라면사리를 시켰네요.
라면사리가 이렇게 천대받기는 또 처음이네요.

4. 총평

꾀 오랜 기간(20년 이상) 영업한 곳이라 가게 분위기는 약간 옛날 식당스럽기는 합니다. 홀이 굉장히 넓으며 단체로 가더라도 충분히 자리가 있을 듯합니다. 다만 주말 및 휴일 어린이 3명 이상 동행하는 손님은 안 받으신다고 써져 있으니 이 부분 확인하시고 가셔야 하겠어요.

해물탕

국물은 약간 칼칼하면서도 얼큰 시원했습니다. 밥이랑 먹기에 좋았고 간이 진하지 않아 그냥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맛은 유별나게 특별히 맛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가 다 아는 그런 적당히 맛있는 해물탕 맛입니다.
손님 수가 기본적으로 받쳐주는 식당이라 회전율도 좋아서 해산물도 비교적 신선해 보였고(냉동이 아니라면), 밑반찬 또한 깔끔하게 나왔네요. 국물에 우동사리를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했으나 재고 소진으로 대신 라면사리를 넣어 먹었는데 이 또한 괜찮았네요.

해물볶음밥

해물이 뭔가 잘게 다져져서 들어있는데 문어다리 같았습니다. 볶음밥은 필히 주문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돈주고 사먹은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