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맛있는 집 - 상인동 '돼지만' 본점
지난 주말 비도 오고 삼겹살에 사이다 한잔 하고파서 찾아간 돼지고기만 파는 집 '돼지만' 본점에 가 보았습니다. 기름-살코기-기름-살코기-기름으로 일반 삼겹살보다 조금 더 기름진, 그래서 더 고소한 삼겹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1. 위치 및 주차
(구)상인나이트 근처 할리스커피 상인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만차시 건물 뒤편 공영주차장 이용)
영업시간은 낮12시 ~ 밤11시까지입니다. (오후14:30~16:3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은 풀타임)
2. 식당 분위기
'찰만'은 대구 토막이 프렌차이즈인 '찰만'의 브랜드 중 하나로 자매식당으로 진천동에서 유명한 찰만생대패, 신월성 쪽 갈비만 등 전국에 수십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란돼지'는 듀록종, 랜드레이스, 요크셔 3가지 품종을 삼원교잡한 돼지 종이라고 하네요.
한마디로 돼지의 번식력, 육질, 고기의 맛과 풍미 등을 좋게 개량한 종이라고 생학하시면 될 것 같고 거기다가
고열량 후기 사료처리로 고기의 육질과 지방함량 같은 것을 끌어올린 듯합니다.
3. 메뉴
메뉴는 아래와 같으며 생상겹이 1인분 1만2천원으로 비싼거 아닌가 싶지만 그램 수가 140g입니다.
고춧가루와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두부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고요.
불판은 가스버너와 숯 조합으로 불향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명이나물, 콩나물무침이 있으며, 특이한 것은 무슨 장아찌 같은 것이 있었는데 직원분께
물어보니궁채나물 이라네요. 약간 토란 같은 느낌의 나물인데 식감이 오도독 씹히는 것이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사이즈도 크고 무려 한우가 들어있었네요.
돼지고기 + 흰밥 + 한우된장찌개 조합은 못 참죠.
고기는 직원분이 굽고 잘라주시고,
고추냉이, 볶은소금, 양념소스 이렇게 3가지 양념에 찍어먹을 수 있으며, 콩나물 무침, 김치, 명이나물 등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저 김치를 구워 같이 먹으면... 다들 아시는 꿀조합 그 맛!
4. 총평
맛있습니다. 고기에 비계가 좀 많은 듯 하지만 비계 싫어하는 아들도 군말 없이 잘 먹었을 정도로 비계 식감 또한 쫀득하고요. 제주도 처음 갔을 때 연탄불에 흑돼지 오겹살 구워주는 식당에서 '떡' 같았던 비계를 맛보았을때 만큼의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에 버금가는 식감과 맛을 내주었어요.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삼겹살에는 깻잎인데 없어서 좀 그랬고, 소스 종류에 멸젓이 있었더라면 좀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소금 살짝 찍어서 먹는게 최고이긴 하지만요.
기회 되시면 '돼지만' 삼겹살 한번 잡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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