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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기/맛집

[경북/안동] 경북도청신도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까몬'

by 물흐르는듯이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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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비엣남인지 한국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쌀국수 맛집 '까몬'

사실 비엣남(베트남)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태국 현지에서 쌀국수를 맛보고 고수 향에 중독돼서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으로 나의 위장에 자리 매김 했었네요. 사실 태국 현지 쌀국수는 우리 돈 4천원정도에 먹을 수 있었지만(5년 전)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새 맛은 소박하나 가격은 고오급인 음식 축에 속하게 되었는 것 같네요. 코로나로 해외 못 나가게 되었고 5년 전 현지에서 느꼈던 길거리 음식 비스므리한 쌀국수를 한 번씩 찾게 됩니다. 오늘은 인테리어부터 맛까지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 음식점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식당 위치 및 주차장소

아직 가오픈 기간인지라 카카오맵에는 등록이 안되어있어 주소로 갈음합니다. 잠깐 경북도청신도시에 대해 설명하자면 경북도청이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어 행정구역 불일치로(대구시청 : 대구, 경북도청 : 대구) 경북 안동, 예천 지역으로 도청은 이전 한 사업입니다. 현재는 안동 예천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죠. 암튼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쌀국수 전문점입니다.
주차는 신도시 버프 덕에 주변이 허허벌판인지라 길가에 하시던지 지하주차장(널널함)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 내외부 전경

일단 사진한번 보시죠.

베트남 쌀국수 식당의 출입구와 출입구 주변 수많은 콜라병 및 화분 사징
매장 전경
베트남어로 적힌 입간판과 가게의 옆 전경 사진
캬~ 간판
노란옷과 흰 모자를 쓰고 서빙하는 종업원과 손님들이 있는 매장 안 사진
내부도 비엣남
스리라차소스 등 베트남 식재료들이 한쪽 벽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
베트남 라면, 쓰리라차소스 등 데코
식당안 테이블과 쇠창살 느낌의 인테리어가 있는 사진
비엣남 갬성 쇠철장
식당안 철재 소재로 만들어진 부스와 빨간색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들
푸라스틱 의자 갬성
초록색 플라스틱 테이블과 하얀색 의자들
쌀국수 마려운 좋은 환경
식당 안 조리실 전경 사진
쌀국수 생산시설
철재 소재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들
스댕 갬성
베트남어로 꾸며진 식당 옆 유리문 사진
여기 비엣남 아입미까!?
노란색 바탕에 초록색 베트남어로 쓰여진 플랜카드와 여러가지 베트남 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
비엣남에 파는 공산품들

보시는 바와 같이 베트남에 가 보지 안았지만 비엣남에 와 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가게 앞 콜라 공병 옆에 오토바이만 몇 대 서 있다면 여기가 베트남인지 코리안지 헷갈릴 지경이었을 겁니다.

3. 음식주문

메뉴는 아래와 같으며 신기한 게 앉은자리에서 주문하고 바로 카드결제까지 가능합니다.(현금불가, 삼성페이 가능) 게다가 더치페이 기능까지 있어서 불편한 사회적 모임 가지실 때 유용할것 같았습니다. 메뉴는 1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류는 맥주 4가지(사이공, 하노이, 창, 타이거)가 있으며, 소주는 메뉴판에는 있으나 팔지는 않아요. 우리는 3명이서 메뉴 3가지를 시키고 나중에 추가로 1가지를 더 시켰습니다.
(사실 일행중에 소주파가 있어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사다 마시긴 했네요.)

베트남어로 쓰여진 매뉴판 사진
12가지 메뉴와 주류
테이블 위 철재 통에 젓가락 여러개가 들어있는 사진과 전자기기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사진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 및 결제(feat. 삼성페이)
그릇에 음식이 담겨진 사진
랭쌥 18,000원
그릇에 볶음밥이 담겨진 사진
까몬 볶음밥 11,000
그릇에 쌀국수가 담겨진 사진
까몬 쌀국수 9,000원
테이블위에 그릇에 담긴 3가지 음식이 놓여진 사진
삼총사 총 38,000원
초록색 병의 맥주 사진
맥주 사이공, 창 각 7,000원
젓가락에 고기를 집어 들고 있는 사진
달달 짭잘 매콤 촉촉
숟가락에 볶음밥을 떠서 들고있는 사진
만두와 비슷한 튀김요리가 담긴 접시 사진
나중에 술안주로 주문한 짜조

4. 주관적인 맛 평가

랭쌥 : 일단 비주얼은 우리나라 등뼈찜의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랭쌥은 태국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메뉴에 있길래 주문해 봤습니다.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먹어 봤는데 사골육수처럼 뿌옇지는 않았고 고기 삶은 국물보다는 진한 풍미가 느껴졌으며 여기에 식초, 매운 고추, 기타 이름 모를 향신료가 첨가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등뼈는 기본적으로 손질할 때 살점을 많이 남겨놔서 뜯어먹을 고기가 어느 정도 붙어 있었으며 밑간을 한 채 한번 삶고 육수를 따로 부은 것 같았네요. 맛있습니다. 달콤 새콤 짭짤 매콤 + 고수 향 + 향신료 이렇게 혀로 느낄 수 있는 대부분의 맛이 깃들여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1만8천) 대비 양은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었네요.

볶음밥 : 계란볶음밥에 따로 볶은 돼지고기에 반숙 계란을 얹어줍니다. 간이 세지는 않으며 달콤 짭짤 한 강한 굴소스 풍미가 느껴졌네요. 까몽 체인점에 따라 계란 익힘 정도가 다른 것 같은데 여기는 미디엄 레어 정도로 노른자가 적당히 흘러내릴 정도여서 슥슥 비벼먹으면 고소함이 더했던 것 같습니다. 요것도 가격(1만1천원) 대비 양이 많이 적어서 아쉬웠네요.

쌀국수 : 쌀국수야 뭐 특별히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평타 이상은 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특별한 비법이 있어도 눈 튀어나올 정도로 맛의 절정을 느끼기는 어려운 음식이라고 생학합니다.(나만의 생각) 해서 이 집 쌀국수도 평타 이상은하고 특별히 다른 집보다 맛이 월등하거나 그렇진 않았네요. 국물이 깔끔했고 향이 강하지 않아서 고수를 추가(공짜)로 달라고 해서 얹어먹었네요.

짜조 : 기름에 튀긴 베트남 만두입니다. 닭을 튀긴 기름에 튀긴 건지 일부러 닭고기 냄새를 입힌 건지 치킨 냄새가 아주 강했습니다(오히려 좋아). 일반적으로 우리가 즐겨먹는 만두에 들어가는 속재료 보다 고기 비율이 많이 높고(좋아요) 겉은 아마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서 튀긴 것 같습니다. 쌀을 튀겼으니 그 바삭함이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겉바속촉! 이날 시켜먹었던 메뉴 중 유일하게 가성비 있다고 생각되는 음식이었네요.

5. 총평

이상 경북도청신도시에 새로 오픈한 베트남(및 태국) 음식 전문점 까몬에서 먹어 본 4가지 메뉴에 대한 주관적인 리뷰였습니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습니다. 특히 양은 적었지만 랭쌥과 맥주가 잘 어울렸고 짜조 또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쌀국수 한 그릇만 먹고 가기에 배가 차지 않을 것 갔았으며 사이드 메뉴료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같이 잡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내돈주고 사먹은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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